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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올림픽대로에 BTX 달린다…3기신도시 버스통근 되나 - 매일경제


내년부터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일종의 급행버스노선인 'BTX(Bus Transit eXpress)'가 투입된다. 행주대로~당산, 청량리~도농 등 경기권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면서 출퇴근 시간이 최소 30여 분씩 단축될 전망이다. 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도시권의 교통망 개선을 위해 2025년까지 5개 대도시권에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 총 122개에 달하는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하는 게 핵심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3기 신도시 교통 수요에 대한 대책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수도권에 철도처럼 정시성과 대용량 수송 능력을 갖춘 신개념 버스 서비스 BTX가 운영된다. BTX는 이동이 가능한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출퇴근 시간마다 방향을 바꿔가며 버스전용차로를 확보하는 게 특징이다. 출퇴근 시간에 각각 한쪽 방향으로만 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에 착안해 출근시간에는 중앙분리대를 이동해서 '경기→서울 방향'의 1개 차선을 추가로 확보하고, 퇴근시간에는 반대로 '서울→경기 방향'의 차선을 추가로 확보해 버스전용차로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우선 내년에 강변북로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서 경기 남양주시 수석나들목(IC) 구간에 BTX가 도입되면 버스 통행 시간이 62분에서 32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간 경기 남양주시 왕숙지구 개발에 따른 대중교통 확충 수요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행주대로 남단 개화IC에서 지하철 2·9호선 당산역까지를 잇는 올림픽대로에도 BTX가 도입된다.


수도권 광역 BRT 신규 사업으로는 성남~복정역BRT(복정역~남한산성입구),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 BRT(청량리~평내호평역), 계양·대장 광역 BRT(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 박촌역~김포공항역) 등이 시행계획에 담겼다.

수도권 광역철도로는 대장홍대선(부천 대장~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신구로선(시흥 대야~목동) 등이 확정됐다.

서부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검단~대곡(인천시 서구 대곡동~김포시 마산동) 광역도로 노선도 확정됐다. 청량리역 환승센터, 서울역 환승센터 등 수도권에 11개 환승센터를 새로 건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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