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사이버 안보 / 윤리적 소비에서 공정무역마을운동으로/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뉴스1 |
"2018년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이 열리던 시각 메인프레스센터(MPC)에 설치된 IPTV가 꺼지면서 중계방송이 중단되고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주요 ICT 기반 서비스가 일시 정지됐다"
정치사회 분야 신간 '러시아의 사이버 안보'는 일반적 연구서와 다르게 이런 극적인 상황에서 출발한다.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의 공저자들은 이런 상황이 도핑 의혹으로 올림픽 참가 자격이 박탈된 러시아의 군 정보기관(GRU)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책은 국내에서 연구가 부족한 러시아의 사이버 안보를 다각도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공저자 4명의 글을 읽어보면 러시아가 어떤 전략적 지향과 패턴을 가지는지 이해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한국의 사이버 안보 전략의 대외적 측면을 정책적 차원에서 평가하고 강화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러시아의 사이버 안보'가 특정 국가의 상황을 다뤘다면 '윤리적 소비에서 공정무역마을운동으로'는 공정무역이라는 흐름에서 국내의 한 생활협동조합의 활약상을 다룬다.
'윤리적 소비에서 공정무역마을운동으로'는 아이쿱협동조합을 이끌어온 성공회대 김선화·신효진 연구교수가 함께 썼다. 책은 생활협동조합의 활동가들의 역동성에 초점을 맞췄다.
공정무역은 소비자가 상품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알게 되면서 출발했다. 생산자들이 노동에 대한 공정한 대가를 받았는지, 생산 과정에서 아동이 착취되었는지, 환경이 크게 파괴되었는지를 알게 되면서 소비의 형태가 바뀌게 된 것.
공정무역 소비에는 소수의 제한된 물품만 존재한다는 것과 가격이 비싸다는 두가지의 선입견 때문에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공저자들은 이런 선입견이 오해라고 주장했다.
아이쿱생협은 실제로 커피, 초콜릿 등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물품뿐만 아니라 바나나, 파인애플, 아몬드, 올리브유, 후추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물품들도 취급한다.
책은 아이쿱생협이 2007년에 공정무역을 시작해 2021년에 이르기까지 변천과정과 노력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앞선 두권이 과거와 현재를 신간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는 다가올 가상경제 시대를 조망한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연결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저자는 메타버스를 모르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고까지 주장하면서 실용적인 안내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집필했다.
책은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현재 어느 시점까지 실생활과 경제에 접목되어 있는지, 더불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의 핵심인 ‘가상경제(버추얼 이코노미)’에 대해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메타버스는 어떤 하나의 특정 가상세계나 단일 가상현실 내 소셜네트워크를 지칭하지 않는다. 디지털로 구현된 모든 가상화된 세계의 최상위 집합을 의미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포함한다.
현실 세계의 사람이 경계의 매개체이자 중심이며, 실제 세계에서 사람과 사람이 얽히고 가치를 만들고 주고받으며 살아가듯 메타버스에도 각각의 사회와 경제체계가 존재한다.
현실로부터 반영된 인간의 욕망이 가상경제를 움직이는 주 동인이며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소유와 공유, 가치의 변동, 생산과 소비의 개념이 메타버스에서도 경제의 흐름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의 크기는 엄청나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의 사이버 안보/ 신범식, 윤민우, 김규철, 서동주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2만3000원.
◇윤리적 소비에서 공정무역마을운동으로 아이쿱 이야기/ 김선화, 신효진 지음/ 쿱드림/ 1만5000원.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지음/ 한스미디어/ 1만7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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