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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 기업은행·한투·하나금투 압수수색 - 미래경제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IBK기업은행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를 압수수색 했다. /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로비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IBK기업은행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를 압수수색 했다. /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로비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경찰이 23일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건과 관련해 IBK기업은행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를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펀드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대상으로도 진행됐다.

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 규모로 팔았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기업은행 외에도 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판매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전날에는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환매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모두 2562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한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 장하원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환매중단 사건과 관련해 수개월 간 내사를 벌여온 경찰은 장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위원장 최창석)는 사법당국의 수사개시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그동안 꾸준히 디스커버리펀드 각종 의혹을 제기했고 사기펀드 판매 전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를 밝혀달라고 요구해 왔다.

대책위는 “디스커버리펀드 사기 판매의혹에 대한 수사와 사법처리 과정에서 무엇보다 피해자의 피해회복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며 “피해자들은 3년 가까이 소중한 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고 기업은행 등 금융사들은 부실한 펀드를 판매해 놓고 정당한 사유 없이 투자자자기책임과 배임죄핑계만 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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