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케이뱅크 사옥/사진=머니투데이DB |
9일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최초 거래된 케이뱅크의 보통주 거래가는 주당 1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총 발행주식(3억7261만8228주)에 적용하면,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4조471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더욱이 9일 기준으로 케이뱅크는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 주당 1만8000~2만원까지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어 몸값 추정치는 사흘만에 수조원 이상 높아진 셈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6년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발했지만, 자본확충 과정에서 장기간 어려움을 겪으며 '2호' 은행인 카카오뱅크에게 시장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지난해 인터넷은행법 개정으로 자금 수혈이 시작됐고, 빠른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이에 금융권에선 케이뱅크의 장외시장 데뷔를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상장과 함께 곧바로 KB금융 (53,000원 800 1.5%)과 신한지주 (39,100원 350 0.9%)를 제치고 금융 대장주로 등극하면서, 2위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전일대비 12.46% 상승한 7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시가총액(37조2954억원) 순위는 11위에서 9위로 두단계 더 올랐다. 케이뱅크 역시 카카오뱅크의 전례를 따르게 된다면, 장외시장에서의 흥행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각에선 케이뱅크의 성장세가 오는 2023년 예정된 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 모회사인 KT측도 조만간 금융사업 부문의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카뱅 '흥행' 재현?…케이뱅크, 장외시장서 "기업가치 4.5조" - 머니투데이 )https://ift.tt/3Aoxb5V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카뱅 '흥행' 재현?…케이뱅크, 장외시장서 "기업가치 4.5조" - 머니투데이"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