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수심리 2주 연속 상승…금리인상 효과없어 부터 인포스탁데일리 - Investing.com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이미지=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2주 연속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6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8.4로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오르며 2주 연속(107.3→108.1→108.4) 상승했다.

서울은 106.5에서 107.2로 0.7포인트, 수도권은 111.7에서 112.1로 0.4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은 탈서울 이주 수요에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개발 호재가 꾸준히 수요를 끌어들이고 3기 신도시 택지 추가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매수심리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초과공급, 200에 가까울수록 초과수요를 의미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는 것으로 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고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는 등 당국이 규제에 나섰지만 매수심리는 오히려 강해지는 모습이다.

경기를 제외한 8개 도의 매매수급 지수도 105.2에서 107.0으로 상승하며 지방의 아파트 매수심리도 강해지고 있다. 지방 전체를 기준으로 봐도 104.7에서 105.1로 상승했다.

박정도 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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