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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5년, 서울 세입자 내집마련 때 4억4000만원 더 든다 - 뉴스1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1.10.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부 5년 차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 세입자가 매매로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평균 4억4000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2017년 6월~2021년 6월 서울 아파트 시세 현황'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시세와 전세시세 차이가 4억474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평균 4억4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더욱이 문 정부가 시작된 2017년 6월엔 시세차가 1억원대 중반(1억6691만원)에 불과했으나 △2018년 6월 2억4567만원 △2019년 6월 3억1946만원 △2020년 6월 4억1717만원 △2021년 6월 4억4748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문 정부 5년간 전세입자의 내집마련 비용이 2.7배나 늘어난 셈이다.

자치구 중 매매·전세 시세차이가 가장 큰 곳은 △강남구로, 2021년 6월 현재 9억1064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용산구 8억1625만원, △서초구 7억9122만원, △송파구 6억2048만원 △성동구 6억1961만원 순이었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양천구 △동작구 △마포구 등도 평균 4억원 이상의 매입비용이 필요했다.

이밖에 2017년 6월 당시, 전체 25개 자치구 중 매매 갈아타기 비용이 1억원 미만인 곳이 11곳이나 되었으나, 5년여가 지난 현재 1억 미만인 자치구는 단 한곳도 없었다.

오히려 서대문구는 매매·전세차이가 8939만원에서 3억4699만원으로 급증했고 7252만원이었던 노원구 또한 2억8757만원으로 올라섰다.

6710만원으로 격차가 가장 적었던 구로구조차도 집을 사기 위해서는 2억원 이상(2억5667만원)이 필요했다.

김상훈 의원은 "불과 5년여전만 해도 서울에서 전세로 살면서 1억만 모으면 내집마련이 가능했다”라고 지적하고 "부서진 주거사다리는 두고두고 국민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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