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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대장동 사업 포기, 재무구조 개선과 주민반발 때문" - 머니S - Money S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국토안전관리원·주택관리공단·건설기술교육원 등 2021년도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국토안전관리원·주택관리공단·건설기술교육원 등 2021년도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LH가 2009년 대장동 도시개발 사업을 포기한 것은 부채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 차원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LH 국정감사에서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가 대장동 공공개발 사업 포기한 이유를 묻자 "당시 나온 자료를 따라 말씀드리면 재무구조 개선차원과 민간과 경쟁을 지양하는 내부방침, 민간개발 측에서 주민동의 등 상당부분을 진행해 공영개발 추진 시 마찰 우려, 주민반발 등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당시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합병해 LH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부채 비율이 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일부 사업 조정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주민 반발과 민간영역의 사업 참여 지양 등도 이유로 언급했다.
조 의원은 "LH의 경기지역 사업계획 총괄표를 보면 성남대장 도시개발시 순현재가치(MVP)가 459억원"이라며 "재무건전성 때문에 사업을 포기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시 이명박 정부와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 등 고위층 외압으로 사업을 포기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 사장은 "그 당시 나온 (459억원 관련) 금액은 경기지역본부에서 대략적으로 추산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LH는 2010년 6월에 작성한 내부 문서에서 성남 대장지구의 개발 예상 수익을 459억원으로 추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이었던 신영수 의원이 2009년 국감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포기하라고 종용한다"며 "LH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포기한 이면에는 민간업자들과 결탁한 정치인들의 강력한 로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에 거주한 가구가 250가구인데 공공개발 찬성이 150가구, 민간개발 찬성은 100가구로 공공개발 여론이 높았다"며 주민 반발을 이유로 사업을 철회했다는 LH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날 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시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설계한 것이라며 지적을 이었다. 김 사장에게 첫 질문을 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당초 이재명 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직접 설계했다고 말했는데 공공과 민간개발을 혼용해 공동개발을 한 것"이라며 "지주들은 땅값을 제값을 못 받고 분양가는 비싸게 받아 돈벼락을 맞았다. 이러한 일확천금을 분배하고 가르는 과정에서 부정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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