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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물가상승률 2.1% 넘을 것...유류세 인하 효과 12월부터" -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9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한 대형마트에 계란이 진열돼 있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2021.11.02.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9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한 대형마트에 계란이 진열돼 있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2021.11.02.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종전 전망치인 2.1%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일 '최근 물가상황에 대한 평가' 자료를 내고 "올해 4분기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분기 2.6%보다 높아지면서 올해 연간 상승률은 지난 8월 전망 수준인 2.1%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당초 올해 물가 상승률을 1.8%로 예상했다가 지난 8월 2.1%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8월 이후에도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2.1%마저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2% 뛰며 2012년 2월 3.0% 기록 후 9년 8개월 만에 첫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은은 "앞으로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통신비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면서 점차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2%를 상당폭 상회하는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정부가 유류세를 20% 인하한 영향으로 월별 물가 상승률이 0.2~0.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시행 시기 등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물가 하락 효과는 12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에너지 수급 불균형 지속 등으로 유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유럽 등에서 최근 물가 오름세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에서도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에도 유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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