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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50兆 '수소연료전지' 시장..핵심부품 국산화 시급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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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판매 및 연료전지보급 세계 1위
주요 부품-소재 대부분 美 日 獨서 수입

[파이낸셜뉴스]
2030년 50兆 '수소연료전지' 시장..핵심부품 국산화 시급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내 설치된 100kW 순수 수소 연료전지(SOFC)의 모습. SK건설 제공
오는 2030년이면 5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을 위해선 핵심 부품 국산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연료전지 완성품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핵심 부품과 소재는 대부분 미국, 일본, 독일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 업계와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K 뉴딜산업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2조2000억원 수준의 연료전지 시장규모는 연평균 30%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수소가 특정 전해질을 통과하면서 물과 전기로 분해되면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순수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면 물, 열, 전기만 발생해 친환경적이다.

연료전지는 △휴대용 △수송형 △고정형(발전용)으로 구분된다. 연료전지는 당분간 수소전기차 중심의 수송형과 발전용 위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연료전지 사용량 기준 휴대형은 0.03%, 수송형은 75.34%, 고정형은 24.63% 비율을 차지했다.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시장 규모 전망
(원)
연도 2018년 2030년
시장전망 2조2000억 50조
(후지경제)
한국은 연료전지 보급이 가장 활발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2년 연속 수소차 판매와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세계 1위를 달성했다. 2021년 1·4분기 수소전기차 판매량 기준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의 시장점유율이 97%를 넘기며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발전용 부문에선 두산퓨얼셀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의 핵심 부품 및 소재 확보는 열악한 상황이다. 주요 부품, 소재는 주로 미국, 일본, 독일에서 수입한다. 연료전지 특허 출원 건수는 일본이 가장 많다. 일본과 미국이 전체 출원 건수의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해외 기업과 공동개발에 나서거나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영국의 세레스 파워(Ceres Power)와 기술 협약을 체결했고, SK건설은 미국의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다. 한국·사우디 합작기업 FCI는 이탈리아의 솔리드파워와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섰다.

해외경제연구소 김호건 책임연구원은 "연료전지는 활용분야에 따라 요구하는 전력량, 크기, 적정가격 등이 다르다"며 "소연료전지 부품의 성공적인 국산화와 상용화를 위해서는 종류별로 체계화된 안전성, 신뢰성 평가 시스템과 인증제도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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