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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24일부터 신규 주담대·전세대출·중도금대출 중단 - 한겨레

신용대출은 지속…가계대출 억제 위해 초강수
농협은행 창구 모습.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농협은행 창구 모습.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엔에이치(NH)농협은행이 오는 24일부터 11월30일까지 신규 부동산 담보대출·아파트 중도금 대출·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한다. 엔에이치농협은행은 19일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을 제외한 모든 대출을 오는 24일부터 11월30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23일까지 접수한 대출만 기존대로 심사해 실행할 예정이고, 24일부터는 기존 대출의 증액, 재약정도 하지 않는다.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아파트 중도금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신규 취급이 중단된다. 부동산을 담보로 한 긴급 생계자금 대출은 제외한다. 신용대출은 중단하지 않는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초 시중은행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5% 이내로 관리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엔에이치농협은행은 상반기에만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 증가율 5%를 넘겼다. 엔에이치농협은행 관계자는 “2~3년 전에 이미 계약한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올해 대거 집행되면서 대출이 크게 늘었다”며 “금리인상이나 한도 축소로는 한계가 있어 신규 대출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비(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은 관리 목표치를 벗어나지 않아, 금리·한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고 있다. 금융위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권고에도 가계부채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9조7천억원 늘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전날 직원들과 회의에서 “필요하다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추가 대책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등 보다 더 강력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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