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 흥행' 속 신규 주거복합단지 주목 - 문화일보

현대건설, 서울 중구 묵정동에 ‘힐스테이트 남산’ 분양

주거시설 분양시장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 도심에 들어서는 데다, 청약 통장 없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아파트 대비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8월 중순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도시형 생활주택은 총 9개 단지, 1390가구로 2만2689건의 청약이 이뤄져 평균 16.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분양한 8곳, 1630가구(1만6247건 접수)의 평균 9.97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개별 단지 중에서는 지난 7월 서울 서초구에 분양한 ‘양재 비버리하임 3차’가 평균 3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에 경기 수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가 평균 47.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도시 지역에서만 건립이 가능해 대부분 지역 내 도심에 있다. 따라서 교통, 편의, 학군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오피스텔과 달리 서비스 면적이 제공돼 전용률이 높으므로 같은 평형이어도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아파트 대비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우선,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재당첨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가 없다.

주택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부동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오고 있다”며 “주거 편의성과 상품성도 우수해 당분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분양하는 도시형 생활주택도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이르면 8월 서울 중구 묵정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남산(조감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9층, 2개 동,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21~49㎡ 282가구,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남산’으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지상 1~2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을 비롯해 2·5호선 을지로4가역과 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총 4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21㎡A 타입을 제외한 전 세대에 드레스룸이 조성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전 세대에 무상으로 제공되는 세대 창고가 지하 공용공간에 조성되며, 세대당 1대 이상의 넉넉한 주차 공간(100% 자주식 주차)을 확보했다.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서는 ‘위레벤646’이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30~101㎡ 6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18~34㎡ 45실 등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깝고, 봉은사역, 청담대교, 올림픽대로 등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코엑스, 현대백화점, 잠실운동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광진구 화양동 일원에서는 ‘더 메종 건대’가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12~29㎡ 99가구, 오피스텔 74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가까운 이중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차량을 통해 영동대교를 건너면 삼성동 업무지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어린이 대공원을 비롯해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건국대학교 병원, 롯데백화점 등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김순환 기자

Adblock test (Why?)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 흥행' 속 신규 주거복합단지 주목 - 문화일보 )
https://ift.tt/37ViBH0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 흥행' 속 신규 주거복합단지 주목 - 문화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