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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행사가 코앞인데...삼성 차세대 폴더블폰 사진 대거 유출 - 뉴스퀘스트

팁스터, 개인 트워터 통해 마케팅 이미지 공개...갤럭시Z폴드3, UDC기술 탑재
갤럭시Z플립3, 전면 디스플레이 화면 커져...시간·날씨·메시지 등 확인 가능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이미지. [트위터 캡처]
8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팁스터 에반 블래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로 추정되는 제품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트위터 캡처]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오는 1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코앞에 두고 공개 예정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차세대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이 대거 유출됐다.

IT 팁스터(정보유출가)에 의해서다.

팁스터들이 그동안 공개했던 이미지들은 제품의 외관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직접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마케팅 이미지와 세부사항까지 공개됐다.

8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스누피와 에반블레스 등 IT 팁스터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양표와 공식 홍보 이미지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유출된 사진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실제로 갤럭시Z폴드3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갤럭시Z폴드3의 분할된 한쪽 화면에서 호텔을 예약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슬리퍼를 구매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폴더블폰의 전체 화면을 이용해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공개된 사진 속 갤럭시Z폴드3의 화면에 카메라 구멍이 없다는 것이다.

갤럭시Z폴드3에 최초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이 탑재됐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에반 블래스 트위터 캡처]
[에반 블래스 트위터 캡처]

UDC 기술은 이름처럼 카메라를 화면 아래로 감추는 기술이다.

겉으로 보기엔 내부 화면에서 카메라가 보이지 않지만,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기존처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통상 카메라를 화면 뒤에 배치하면 사진 또는 영상 촬영 시 렌즈로 들어와야 하는 빛의 양이 디스플레이로 인해 굴절되는 등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UDC 기술은 구현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이에 그동안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 일부를 파내는 `노치` 디자인이나 화면에 작은 구멍을 뚫는 `펀치 홀` 디자인을 적용해왔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2 역시 펀치 홀 디자인을 채택했다.

하지만 갤럭시Z폴드3에서는 전면 카메라 구멍으로 인한 손실 없이 태블릿PC처럼 대형 화면을 꽉 채운 `풀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유출된 홍보 이미지에서도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UDC 기술이 탑재된 첫 번째 폴더블폰"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 S펜의 사용 모습도 공개됐다.

멀티 윈도우 기능을 활용해 한쪽 화면에는 동영상을, 반대쪽 화면에서는 S펜을 사용해 스케치하는 모습을 담았다.

IT 팁스터들은 삼성전자가 S펜을 휴대하기 위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위터 캡처]
[에반 블래스 트위터 캡처]

갤럭시Z플립3와 함께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Z플립3의 사진도 유출됐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사진 화면을 닫았을 때 보이는 전면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전작보다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3의 전면 디스플레이에서는 시간, 날씨, 음악, 메시지 등 볼 수 있다.

다만 갤럭시Z폴드3와 달리 갤럭시Z플립3의 내부 디스플레이에서는 카메라 구멍을 볼 수 있다.

한편,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은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출고가를 전작보다 40만원가량 낮출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자사 뉴스룸의 기고한 칼럼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혁신적 폴더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더블폰 다양화와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이 가격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중화를 목표한 만큼 차기 폴더블폰의 가격 인하가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출고가는 각각 190만원, 120만원대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예정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비롯해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등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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