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포커스 오늘은 EU의 탄소 국경세 도입이 국내 철강 산업 및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U는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기에 대해서 탄소 국경세 도입 초안을 최근 발표했는데요. 2023~2025년까지 EU로 수출하는 철강 기업들은 CO₂배출을 보고해야 하고 2026년부터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탄소 국경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현대차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이번 EU의 탄소 국경세 도입으로 글로벌 철강업체들의 탈 탄소 투자와 더불어 전 세계 철강 가격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탈 탄소 이슈로 글로벌 증설은 제한적이나 수요는 연평균 2~3%씩 성장해 장기적으로 철강산업의 가격 협상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박 연구원은 그러나 EU의 탄소 국경세 도입은 분명 도전적인 이슈이지만 우려하는 만큼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EU는 철강 역외 수출 2300만톤, 수입 3300만톤으로 순수입은 1000만톤에 불과해 철강 총량 관점에서는 자급자족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유럽향 철강 수출은 작년 기준 390만톤으로 전체 수출량의 13%, 생산량의 5%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스테인리스와 합금강 등 일부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따라서 한국의 대형 철강업체들의 경우 EU 향 비중이 전체 판매의 5% 내외로 추정되므로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습니다.
(본 영상은 고객의 투자에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된 해당 증권사 리포트 자료를 토대로 했으며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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