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신기술' 동행 총수들에 큐레이터 자처
현대차 수소 '트레일러 드론' 움직이자
최태원 회장·조현상 부회장 휴대폰 꺼내들어
또 3·4세 오너 경영자인 김동관 한화 사장, 허세홍 GS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 부사장을 비롯해 김상범 이수 회장, 허정석 일진 부회장, 구동휘 E1 대표,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도 참석해 수소경제로의 대전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의선 "참여 기업 더욱 확대될 것"
이날 수소차 넥쏘를 타고 행사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좋은 아이디어들을 만드셨으니 앞으로 더 깊숙하게 협의해서 좋은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앞으로 (참여 기업이)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지속적으로 외연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른 기업의 총수들도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수소를 통해서 새로운 청정 에너지, 탄소를 줄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협의체 출범으로) 국내 그룹 간 많은 협력을 통해서 우리나라 전체 수소사회 생태계를 잘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수소 생태계를 갖추려면 기업들과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간단한 상황은 아니지만 저희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행사장 돌아보며 높은 관심 반영
이날 협의체 15개 기업 총수 및 기업대표들은 총회 이후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을 둘러봤는데 SK E&S, 한국가스공사, 효성, 현대중공업, 포스코, 코오롱, 현대차 부스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전시물들을 직접 살폈다.
SK E&S 부스에서 최태원 회장이 터치스크린을 누르며 탄소포집 소개를 시작했고, 정기선 부사장은 큐레이터가 설명할 때마다 직접 손으로 가리키며 적극적으로 기술 소개에 나섰다. 정의선 회장은 창원시 부스에 들러 허성무 창원시장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현대차 부스에서 "수소트럭 출력이 얼마나 되냐"며 정의선 회장에 질문을 하기도 하고, '레스큐 드론'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하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수소 모빌리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의선 회장도 이후 추가 부연설명을 하는 등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이어갔다. 레스큐 드론은 수소연료전지 '이-보기'에 비행 드론과 소방용 방수총이 결합된 모빌리티로 드론을 띄워 재난현장을 촬영하면서 방수총을 가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한다.
정의선 회장이 1회 충전으로 1000㎞ 이상을 자율주행할 수 있는 '트레일러 드론' 앞에서 새로운 수소 기술을 소개하자 동행한 총수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최태원 회장과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트레일러 드론이 자율주행을 시작하자 스마트폰을 꺼내 동영상을 직접 촬영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한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매년 9월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고 관련 주요 이슈 및 현황을 공유해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기술, 정책, 글로벌 협력 등 3개의 분과별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해 세부 추진방안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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