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공세로 1% 넘게 떨어졌다. 한국거래소 제공
대만 증시가 장중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코스피도 급락했다. 12일 코스피는 1.49%(47.77) 하락한 3161.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이날 한때 9.35% 폭락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봉쇄조처를 강화할 수 있다는 소식에 대표 기술주 티에스엠시(TSMC) 주가도 장중 9% 넘게 폭락했다. 4월 매출이 13.8% 감소한 티에스엠시의 공장이 멈출 경우 반도체 칩 부족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기술주 전반에 투매가 벌어졌다. 대만 지수는 이날 4.11% 하락으로 마감해 이틀간 낙폭이 7.74%에 달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기술주 중심으로 2조6995억원의 순매도를 쏟아내 코스피는 장중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1조1379억원을 팔아치운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8만원이 무너지기도 했다. 엘지(LG)화학, 에스케이(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기술주에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집중됐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조2천억원이 넘는 순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한국과 대만의 기술주가 동시에 급락하자 글로벌 정보기술(IT)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5.1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124.7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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