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청주 출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에서 177위에 올랐다.
세계 500대 부자 중 국내 기업인은 모두 6명으로 서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세계 51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지난 10일 기준)에 진입한 한국인 부자는 이재용 부회장, 서정진 회장,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201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330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401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11위) 등 6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정진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에 이어 재산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서 회장은 1년 전(2020년 2월) 약 5조6천억원(50억9천만 달러)에서 현재(2021년 2월) 14조5천억원(131억 달러)으로 약 157.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서 회장이 직접 또는 비상장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주가는 각각 131.8%, 91.9%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상장 주식은 물론 비상장 주식과 현금 등 각종 자산을 더하고 부채 및 상속세 등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부자 순위를 집계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10월 별세해 집계에서 빠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을 상속한 것으로 간주돼 재산이 1년 전(70억 달러)의 4배인 약 31조원(280억 달러)으로 늘었다.
일각에서는 같은 기간 많은 사람들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 '고용쇼크'를 맞는 등 고통을 받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빈부격차, 이른바 '코로나 디바이드(corona divide)'가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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