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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한달 남은 권광석 우리은행장..연임 가나 -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해 3월25일 우리은행 주주총회 때 취임했던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딱 한 달 남았다. 조직 안정이 급선무인 우리금융과 우리은행 상황에서 권 행장의 연임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25일 금융권과 우리금융에 따르면 다음 주 우리금융 이사회가 열린다. 우리금융 이사회에 소속된 사외이사들과 손태승 회장이 또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소속이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자추위도 함께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장 후보는 자추위와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거치면서 확정된다. 자추위가 후보를 결정해 임추위에 내려보내면 임추위가 최종 은행장 후보를 확정하는 것이다. 이후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는 행장 선임 안건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다. 주총에서 최종 우리은행장 승인이 되면 그때부터 새로운 임기의 시작이다.

우리은행 주주총회는 3월 25일이 유력하다. 우리금융 주주총회는 우리은행 주총이 있은 후 다음날 열린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가장 유력하다. 그가 지난해 1년 임기를 부여받았다고는 하지만 조직 안정의 급선무를 수행 중에 있어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라임펀드 사태로 금감원 직무정지 처분까지 받은 상황이다. 리더십의 교체는 조직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법적 리스크 면에서도 권 행장은 유리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른 은행장이나 회장이 라임 또는 DLF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것보다 상황이 나은 편”이라면서 “1년 임기가 짧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실적 빼고는 권 행장의 성과도 나쁘지 않다. 거듭된 금감원 징계와 경영진 불복에 술렁였던 우리은행 분위기를 안정화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9.5% 감소했다. 다른 금융지주 은행들도 상황은 비슷해 권 행장에게 큰 흠이 아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초저금리 기조로 은행의 순이익은 감소할 수 밖에 없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도 임기만료 2주를 앞두고 연임이 확정됐다”면서 “자추위가 좀 늦는다고 해서 권 행장의 연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금감원으로부터 직무정지 상당의 제재를 받아 내달 18일 2차 제재심을 앞두고 있다. 이에, 우리금융의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조직 안정을 위해 권 행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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