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하반기 출시될 듯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빠르면 올해 하반기 중으로 공모펀드를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직접 판매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운용보수가 2000억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다.
운용사가 펀드를 앱으로 직접 판매하면 펀드 가입자는 증권회사, 은행 등 판매회사에 지급하는 1%가량의 판매 보수와 판매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고 운용사에 운용 보수만 지급하면 된다.
현재 앱을 이용해 펀드를 직접 판매하는 곳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등 중소형사 2곳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계열사인 삼성카드의 앱에서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는 위탁판매다.
김완규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혁신부문 부문장은 "직판 앱을 준비하고 있다. 출시 시기와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시장 상황이 작년 코로나가 확산해 비대면 판매가 굉장히 필요했던 시기와 지금은 조금 달라졌기 때문에 (직판 앱 출시에 대한) 시기를 조율하고 있고, 직판 앱에 대한 마케팅 전략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앱을 이용해 펀드를 직접 판매하는 곳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과 메리츠자산운용 2곳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부터, 메리츠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앱으로 펀드를 팔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카드의 앱(R2)을 통한 위탁판매로 온라인상에서 펀드를 팔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온라인 직판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합리적인 20, 30대 젊은 투자자들의 펀드 가입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펀드 가입액의 1%가량을 증권사, 은행 등 판매회사에 판매보수·수수료로 떼어줘야 하고 영업점에 가서 펀드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젊은 층이 펀드 가입을 꺼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6월 말) 기준 국내 증권회사가 펀드 판매보수·수수료로 펀드 가입자에게 받아 간 돈은 723억28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은행에도 1036억4000만원을 판매보수·수수료로 떼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통 1%가량을 판매보수와 수수료 명목으로 떼어가는데 온라인으로 펀드를 팔면 이 금액을 가입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펀드 가입자에게 유리해진다"고 설명했다.
윤혜선 금융투자협회 판매일임신탁부 과장은 "예전에는 판매창구가 없어 운용사가 판매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온라인 채널이 많이 발전하고 있어 자체적인 판로를 개척해보려는 의지를 가진 운용사들이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https://ift.tt/3nqUK9a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단독] 미래에셋운용, 펀드 온라인 앱으로 직접 판매한다 - 조선비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