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는 기업가치가 10조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끊었다.
13일 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르면 다음달 초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다. 앞서 지난 9일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증시 입성 시기는 올 4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대 주주인 현대건설(지분 38.6%) 외에 정 회장(11.7%), 현대글로비스(11.6%), 기아(9.3%), 현대모비스(9.3%)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시 기업 가치에 대해선 약 10조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이 경우 정 회장은 1조원대 ‘실탄’을 확보할 수 있다.
지배구조의 핵심인 현대모비스 지분을 늘리거나 상속·증여에 필요한 재원마련인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의 지분 21.4%를, 현대차는 기아의 최대 주주(33.8%)다. 기아는 현대모비스 지분 17.2%를 보유 중이다.
그런데 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양도세가 발생하는데, 여기에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을 매각해 얻은 자금이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 회장 입장에선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을 모두 팔더라도 경영권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기업가치도 덩달아 재평가를 받는다면 정 회장이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정 회장은 현대오토에버 지분 7.3%를 들고 있다.
총수 일가의 지분 보유를 현행 30% 이상에서 20% 이상인 상장사로 확대했다. 비상장사와 같은 20.0% 이상으로 일원화한 것이다.
지배 구조 재편과 상속세 마련에 필요한 수조 원의 자금을 조달할 방법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분할·합병 등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정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상황에서 승계, 미래 가치 제고, 순환출자 및 일감 몰아주기를 해결할 시기가 상당히 임박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공정위는 오는 30일 현대차그룹 등 총수를 새로 지정해 발표한다. 공정위는 현대차그룹 동일인을 정 명예회장에서 정 회장으로 바꾸기로 잠정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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