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기준 직장인들은 1인당 평균 4,245만원의 대출액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 규제로 직장인의 주택담보대출은 전년 대비 0.1% 줄어든 반면 신용대출(11.0%)과 주택외 담보대출(15.4%)은 크게 늘었다.
29일 통계청의 ‘임금근로자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245만원으로 전년보다 281만원(7.1%) 늘었다. 계속되는 저금리 등으로 부채 부담이 줄어들면서 대출 증가율이 전년도(4.5%)를 상회했으며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과 같았다. 임금근로자의 연령대별 평균대출은 ‘한국경제의 허리’인 40대가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5,616만원), 50대(5,134만원) 순이었다.
임금근로자의 대출 규모는 소득 수준에 따라 양극화를 보였다. 소득 3,0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2,625만원이었으며 1억원 이상은 1억5,151만원으로 차이가 컸다.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6,688만원, 중소기업 종사자는 3,368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임금근로자 중 소득 3~5,000만원 미만이 전년과 비교해 대출이 12.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률을 기록했으며 소득 3,000만원 미만5~7,000만원 미만 근로자는 각각 8.3% 증가했다. 고소득층인 소득 1억원 이상은 대출잔액 증가률이 2.0%에 그쳤으며 7,000만~1억원 근로자의 대출 증가률도 4.4%에 불과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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