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58% 늘어 12.3조
가전·폰 특수, 사상 두번째로 많아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도 한몫
증권가 “4분기도 10조 넘을 것”
삼성전자 B2C 사업의 한 축인 휴대전화는 올 3분기 8000만 대 이상 판매될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서유럽·인도 등지에서 삼성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났고, 코로나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서유럽은 화웨이, 인도는 샤오미가 득세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고무적인 결과다. 화웨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조치에 따라 북미뿐 아니라 영국·독일 등 미국의 우방국이 포진한 서유럽에서도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1조9500억원) 대비 배 이상 증가한 4조5000억원, TV·생활가전을 맡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은 2분기(7300억원) 대비 배 가까이 늘어난 1조3800억원으로 보고 있다. CE 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경우 2016년 2분기(1조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이 된다.
주력 사업부서인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은 5조50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는 2분기(5조4300억원)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가운데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이지만 4분기 전망을 놓고선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한다. 하반기 들어 상승 추세가 꺾인 D램값이 아직 반등하지 않았고, 4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 신작이 발매됨에 따라 북미·유럽 등지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0조9000억원”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10조원 이상은 될 것이란 얘기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설명회(콘퍼런스 콜)는 오는 29일 열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3% 내린 5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6만700원까지 오르며 1% 이상 상승세를 보이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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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5개월 만에 해외 출장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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