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불매(노 재팬·No Japan) 운동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까지 겹치면서 일본계 패션브랜드 유니클로가 이달 중으로 한국 내 10개 매장을 추가로 철수한다.
12일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18일 홈플러스 방학점·목동점·강서점·성서점·아시아드점·칠곡점·해운대점·동광주점 등 8곳, 19일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25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을 각각 닫는다.
이로써 유니클로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모두 철수하게 된다. 오프라인 매장 수는 143개로 줄어든다. 유니클로 매장은 2019년 말 기준 187개까지 달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노재팬' 불매 운동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까지 겹치면서 1년 6개월 만에 35개 매장을 폐점했다. 지난달 말에는 2011년 개점 당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니클로 플래그십 점포로 화제를 모았던 명동점이 문을 닫았다.
유니클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과 함께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더욱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이라며 "현 상황에서 이달 이후 추가 폐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최근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는 소비 트렌드를 감안해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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