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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수익률 35%” 뜨거운 스타벅스 굿즈 리셀 시장 - 이데일리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스타벅스 서머나이트 싱잉 랜턴(크림 그레이) 5만원. 미개봉 제품입니다.”

16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중고나라 등에서는 이같은 판매글을 손쉽게 수 백개 가량 찾아볼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가 보냉 기능을 갖춘 ‘서머 데이 쿨러’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의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등 굿즈 판매를 시작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리셀(되팔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진=번개장터 갈무리)
올해는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신세계 계열사인 SSG닷컴도 스타벅스 열풍에 동참했다. 스타벅스 굿즈의 다른 색상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3만 7000원)에 판매하는 마케팅을 한 것이다.

SSG닷컴에서 저렴한 제품이 풀리면 스타벅스 열풍이 식을 것이라는 예상은 기우였다. 굿즈를 되팔기 위한 ‘리셀러’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은 더 뜨거워졌다. SSG닷컴은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마비됐고, 준비한 제품은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실제 구매자들도 있지만, 이 가운데는 3만 7000원에 구매한 굿즈를 5만~6만원에 판매해서 차익을 거두는 리셀러도 대다수 참여했다. 이날 쿨러, 싱잉 랜턴 등 굿즈는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하게 했다. 리셀러 입장에서는 10분의 시간을 들여 제품을 5개 구매했으면 최소 6만 5000원을 벌 수 있는 재테크인 셈이다. 판매 첫 날에는 6만~7만원대 판매됐지만, 현재는 5만원대까지 시세가 하락했다.

리셀러가 늘어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에는 스타벅스 굿즈 판매글이 이전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실제 번개장터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굿즈를 출시한 지난 11일과 12일의 ‘스타벅스’ 검색량은 4188건으로 전일(5월 9~10일) 대비 225.2% 증가했다.

스타벅스 굿즈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가 많이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월 스타벅스가 출시했던 플레이모빌은 구매대란을 빚으며 인기를 모았다.

이에 독일 플레이모빌이 중고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제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올해 2~4월 플레이모빌의 번개장터 검색량은 21만 727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분간 스타벅스 굿즈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SSG닷컴이 오는 20일과 27일에도 오전 10시부터 2~3차 판매에 나서기 때문이다.

최희영 SSG닷컴 리빙MD팀 파트장은 “스타벅스 매장 증정품과는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예정”이라며, “고객 편의 증진 차원에서 온라인에서도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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