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빅히트는 시초가(27만원) 대비 4.44%(1만2000원) 내린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13만5000원보다는 10만3000원 오른 가격이지만 장 초반 기록한 상한가보다는 30%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앞서 빅히트는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자 마자 시초가가 27만원으로 정해진 다음 상승제한폭(30.00%)까지 치솟으면서 35만1000원으로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 기록)’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오전 11시쯤에는 29만원대로 떨어졌다.

빅히트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빅히트 지분 34.74%(1237만7337주)를 보유하고 있는 방 의장의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3조1933억원이 됐다.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을 때는 4조3444억원에 달했는데, 약 1조1511억원이 증발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는 국내 연예계 최고 수준이다. 빅히트 상장으로 방 의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068270)회장, 김범수 카카오(035720)의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다음가는 주식 부자 명단에 올랐다.
정 명예회장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현대차(005380)1139만5859주, 현대모비스(012330)677만8966주, 현대제철(004020)1576만1674주, 현대글로비스(086280)251만7701주를 갖고 있는데 이날 종가 기준으로 이들 주식의 가치는 총 4조5153억8775만원이다. 넷마블(251270)주식 2072만9472주를 가진 방준혁 의장의 지분 가치는 현재 약 2조8399억원, 아모레퍼시픽(090430)주식 626만4450주를 가진 서경배 회장의 주식 가치는 1조211억원 수준이다.
빅히트의 상장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7명도 나란히 돈방석에 앉았다. 앞서 방 의장은 빅히트 상장에 앞서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각자에게 보통주 47만8695주를 인당 6만8385주씩 균등하게 증여했다. 현 주가 기준 멤버 각자의 빅히트 주식 가치는 약 176억43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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