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을 사칭해 메신저 메시지로 자금 이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메신저 피싱 피해 건수는 6천7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931건보다 14.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금액은 297억원으로 60억원 증가했습니다.
메신저 가운데 카카오톡을 이용한 피싱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메신저 피싱 중 카카오톡을 통한 피해 비중은 2018년 81.7%, 지난해 90.2%로 집계됐고, 올 들어 9월까지는 85.6%였습니다.
금감원은 가족 등 지인이 문자 또는 메신저로 금전이나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유선 통화를 통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원격조종 앱 등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할 수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를 요구받을 경우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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