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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년 하반기 플래그십으로 출시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올해 마지막으로 단종시킬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한 부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20이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 내부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IT 유명 트위터리안 맥스 와인바흐 발언도 이러한 근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6일 맥스 와인바흐는 트위터에서 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을 갤럭시S21,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로 전망했다. 여기엔 노트 시리즈가 빠져있고 한 마디로 내년엔 출시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 다른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도 지난 15일 "현재까지 갤럭시노트21 개발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입수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다만 내년까지 갤럭시노트21이 출시되고 내후년인 2022년부터 단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T 트위터리안 코지플랜은 지난 24일 "내년 9월 새로운 노트시리즈가 출시되며 노트 시리즈 2021년 이후 단종될 것"이라며 "2021년 새로 나오는 노트 시리즈는 갤럭시Z폴드3와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의 로스 영 대표도 "우리도 그렇게 듣었다"며 코지플랜 의견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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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S펜을 탑재하기 위해 개발했으나, 현재 기술로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얇게 만들어 접었다 펼 수 있게 한 것인데, 삼성전자는 접었다 펴는 부분의 내구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기존 갤럭시노트의 S펜 사용 경험을 유지하는 것에 골머리를 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LG전자처럼 롤러블폰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외신을 통해 알려졌는데 삼성 롤러블폰에도 S펜이 탑재된다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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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출시된 삼성 폴더블폰 시리즈의 최초 출고가는 갤럭시폴드·갤럭시Z폴드2가 239만8000원이다.
대중적으로 판매되는 스마트폰이 200만원대에 형성된 것은 폴더블폰이 처음이다.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초창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소비자 측면에서 가격 허들은 상당히 높다.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165만원이라는 다소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지만, 노트 시리즈를 대체하고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출고가를 더욱 낮추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지금 노트시리즈 가격 정도로만 출시돼도 향후 폴더블폰에 대한 소비자 진입장벽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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