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1.28 20:49 | 수정 2020.11.28 20:50
"두 차례 실험 규모·면역효과 차이… 추가 데이터 필요"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임상 데이터가 너무 적어 아직 효능을 평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WHO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 평가하기엔 임상 데이터 너무 적어” - 조선비즈 )CNBC는 27일(현지시각)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스와미나탄 수석은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3일 임상 3상의 초기 데이터 분석결과, 자사 백신이 70%의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은 백신을 한달 간격으로 1차, 2차 두 차례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000명 미만의 첫번째 그룹은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실수로 1차 때는 1회분의 절반만을, 2차 때만 온전한 1회분을 투여받았다. 면역효과는 90%로 측정됐다.
8000명 이상의 두번째 그룹에 대해서는 실수 없이 원래 계획대로 실험했더니 면역효과는 62%로 전자와 차이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실수였던 첫 방식의 백신 투여량이 더 높은 면역효과를 가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두 실험의 결과 차이가 크다고 지적하며 백신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했다. 스와미나탄 수석도 이날 "두 그룹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더 나은 효과를 보이는 방식(1차 때 절반만 투여하는 방식)을 발견한 만큼 이를 입증해야 한다"며 추가 임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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