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바이러스 안 넣는 '신기술 백신'
전 세계 주문량 감당할지 우려 나와
올해 안 FDA 승인 유력…"취약자 먼저"
![백신 개발 선두에 있는 모더나와 화이자.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19/44ee16e7-b5f5-4fce-9819-295d9d068cc9.jpg)
백신 개발 선두에 있는 모더나와 화이자. [AFP=연합뉴스]
두 백신은 올해 안에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요국들은 두 백신이 FDA의 사용 승인을 받기도 전에 '선 구매'에 나서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내년까지 13억 5000만 회분을 공급할 계획인데, 이 중 90%가 이미 생산 전에 팔렸다. 모더나 백신도 내년까지 5억~10억회 분 공급을 목표로 하는데, 미국에서만 5억회 분(4억회 분은 추가 구입 가능)을 확보해뒀다.
두 백신은 생산·유통과 관련한 뚜렷한 약점을 한가지씩 갖고도 있다. 신생기업인 모더나는 생산 가능 백신 물량 자체가 화이자보다 적다. 모더나가 위탁 생산을 의뢰한 스위스 제약사 론자는 생산량 확대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화이자 백신은 3상 최종 결과 95% 효과가 나타났다.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19/36d5a749-f0ff-4430-aa92-fefa0916334a.jpg)
화이자 백신은 3상 최종 결과 95% 효과가 나타났다. [AFP=연합뉴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초저온 영하 70도에서 보관·유통해야 한다. 모더나와 같은 mRNA를 이용했지만 사용한 기술과 물질에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이에 대해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독일 바이온테크의 우구르 자힌 최고경영자(CEO)는 1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워낙 빨리 개발해 더 좋고 안정적인 조건을 만들 수 없었다"고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제조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3상 중간 결과 94.5% 효과가 나타났다.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19/20ec592f-2924-410b-be8e-ebcffc4b38ff.jpg)
모더나 백신은 3상 중간 결과 94.5% 효과가 나타났다. [AFP=연합뉴스]
한편 화이자 백신은 18일 3상 최종 분석 결과에서 95%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달 20일 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해 다음 달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유통에 들어갈 계획이다. 3상 중간 결과 94.5% 예방 효과가 나타난 모더나는 이달 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이 이르면 몇 주 안에 FDA의 승인을 받은 뒤 배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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