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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SKT, ICT 체험관 '티움' 언택트 투어 진행 - 천지일보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우주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우주 관제센터의 모습.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5.16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우주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우주 관제센터를 캡틴이 설명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5.16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SK텔레콤이 약 30분간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중계해 미래의 최첨단 ICT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30년 후의 미래도시 ‘하이랜드’는 산업과 도시를 연결하는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 안에서 자연과 과학이 융합한, 모두가 연결된 세상이었다.

‘티움’은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SK텔레콤이 지난 2008년 서울 을지로에 설립한 총 1370㎡(414평) 규모의 ICT 체험관이다. ICT가 발달한 30년 후의 미래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곳이다. 총 180여개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호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더 많은 사람이 미래 ICT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온택트 투어 프로그램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운영 중이다. 제주도, 강원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전체 관람을 통해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5월부터는 SK텔레콤의 ICT와 ESG 경영을 통해 만들어지는 미래 모습에 초점을 둔 새로운 내용의 투어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다음은 투어 후 진행된 일문일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오프라인 관람객이 얼마나 줄었나?

▲송광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실장= (코로나19로 인해) 폐쇄와 오픈을 반복하는 경험을 다들 했을 것이다. 티움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이전 연간 2만명 정도는 왔었는데 작년부터는 열악해졌다. T타워가 폐쇄된 적도 있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언택트 투어는 계속할 것이다. 지방에 있는 분들에게 유익하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 언택트 투어를 통해서라도 최대한 오프라인에 근접한 수준의 몰입감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슨트가 우주셔틀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5.15
도슨트가 우주셔틀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5.15

-수익화, 비즈니스모델이 아닌데도 10년 넘게 티움을 운영해 왔는데 어떤 성과로 평가할 수 있나?

▲송광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실장= 2021년 들어서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라는 키워드를 내세우기도 했고 자본시장에서도 굉장히 화두가 되고 있다. 현재의 티움은 2017년에 대규모로 이노베이션한 버전이다. 지금의 비즈니스 모델과 2040년 SK텔레콤의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적으로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 ICT가 융복합을 거듭해서 우리 삶이 지속적으로 변화를 하면 미래에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상상하며 그런 모습을 담고자 노력했다. (탈통신의 관점에서 묻는 말에) 탈통신이란 표현도 올드하다. 이미 메타버스의 세상이 오고 있고 통신이라고 하는 것은 반도체나 다른 ICT의 여러 요소 중 하나로서 기능을 하고, 융복합화하고, 시너지를 내고, 발전해나가는 차원일 것이다.

-티움 ‘라이브’ 투어다. 녹화해서 영상을 VOD로 올려도 되는데 굳이 매회 라이브를 운영하는 이유는?

▲송광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실장= 투자비 대비 아웃풋을 고려하면 한 번 녹화해서 지속 반복적으로 틀면 될 것이다. 그런데 그건 돌아다니는 유튜브 클립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티움을 오프라인으로 관람했을 때 느낄 몰입감에 얼마나 근접하냐, 얼마나 교감하면서 체험할 수 있냐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래서 녹화 영상보다는 온택트 라이브 투어를 하자고 결정했다. 도슨트들이 고생하고 있다. 학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도슨트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티움을 어떻게 발전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인가? (콘텐츠 추가 등)

▲송광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실장=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고민해야 하는 단계다.

-도시 이름을 ‘하이랜드’로 정한 이유와 30년 후 미래로 설정한 이유는?

▲송광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실장= 멀리 보자는 생각을 했었다. 미리 생각하고 도전하고 꿈꾸자는 취지였다. ‘하이랜드’라는 이름도 당시에 하이(High)라는 이름이 갖는 높은 뜻을 담았다.

-오늘 소개한 미래도시에 SK텔레콤의 기술이 담겨 있는데 지금의 티움이 이노베이션 버전이라면 새롭게 소개된 기술은 무엇인가?

▲송광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실장= 메타버스와 관련된 AR·VR, 로보틱스, 텔레프레전스, 홀로그램 등 다양한 기술들이 들어 있다. 100% 우리 회사의 기술인 것도 있고 외부 플레이어와 협업해 개발하는 영역도 있지만 그렇게만은 볼 수 없고 ICT의 융복합화가 빨라지면서 만들어질 결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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