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 종가에서 3.9원 오른 달러당 1,117.8원이다.
환율은 4.6원 오른 1,118.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조금 줄여 1,116∼1,117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진전 소식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예방 효과가 90%를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할 요인이나 시장은 미국의 경기 부양책 축소 가능성에 더욱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들어선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이 그동안 달러 약세를 이끌었는데 백신 개발에 부양책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이어지는 외국인 순매수는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을 요인으로 꼽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백신 기대 등이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자극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를 강화할 가능성은 환율 반등을 제한할 요인"이라며 "오늘 환율은 위안화와 증시 흐름에 주목하며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2.16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75.92원)보다 13.76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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