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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9원 급락… 1080원대로 내려와 - 조선비즈

입력 2020.12.04 16:15

환율 1082.1원 마감… 나흘 만에 24.4원 내려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5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1080원대로 내려왔다. 환율이 1100원선을 밑돌기 시작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미국 부양책, 백신 기대감이 맞물려 달러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도 환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9원 내린 1082.1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12일(1077.2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4.5원 내린 1092.5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1090원이 붕괴됐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환율은 전날 1097.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1100원대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이날은 낙폭을 15원 가까이 키우면서 108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환율은 지난달 30일(1106.5원)부터 4거래일째 하락 중으로 총 24.4원 내렸다.

미국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과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미 달러는 연일 약세다.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90.69로 전일대비 0.47% 하락했다. 이에 대부분의 통화가 달러 대비 절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완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위험선호를 부추기고 있다. 오는 15~16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전날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서둘러 축소할 계획이 없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경제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매수세에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에 거래를 마치면서 나흘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2700선을 돌파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666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6.15포인트(0.68%) 오른 913.76으로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말까지 1080원선을 환율 1차 저지선을 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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