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억 초과 전면 중단
신한, 전문직 한도 낮춰
신한, 전문직 한도 낮춰
연말을 앞두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은행들이 사상 유례없었던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을 전면 중단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같은 날부터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금리 등을 이유로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이른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중단키로 했다.
하나은행 역시 조만간 전문직 대출한도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9일부터 KB국민은행은 대출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전세대출 모집도 전면 금지했다. 대출 상담사는 카드 모집인과 비슷하게 은행 외부에서 대출 상담창구 역할을 하며 실제 은행과 차주(돈 빌리는 사람)를 연결해주는데, 이들을 통한 대출 신청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는 얘기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까지 중단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막는다. 소비자가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기존 신용대출 건과 더해 1억원을 초과하면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얘기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같은 날부터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금리 등을 이유로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이른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중단키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여신의 한도(총량)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일부 대출 상품의 한도를 줄이거나 조건을 까다롭게 조정하는 일은 더러 있지만, 은행 전체적으로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을 전면 중단한 것은 비슷한 사례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14일부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일제히 2억원으로 낮춘다. 기존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는 각 특정 직군별 상품에 따라 2억5천만∼3억원이었다. 최대한도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1억원이나 줄어드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이뿐 아니라 다음 주 중 전문직 외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제한 방침도 내놓을 예정이다.
하나은행 역시 조만간 전문직 대출한도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9일부터 KB국민은행은 대출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전세대출 모집도 전면 금지했다. 대출 상담사는 카드 모집인과 비슷하게 은행 외부에서 대출 상담창구 역할을 하며 실제 은행과 차주(돈 빌리는 사람)를 연결해주는데, 이들을 통한 대출 신청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는 얘기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까지 중단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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