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2.13 09:51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인 2770.06을 달성한 가운데 시장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지표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02배로, 지난 8월 중순(13.15배) 이후 4개월 만에 13배 위로 올라섰다. 과거 12개월 선행 PER가 13배보다 높았던 적은 지난 8월을 제외하면 2000년 정보기술(IT)주 버블 시기(2000년 6월 20.1배)가 유일했다.
PER는 현재 시장에서 매매되는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PER가 높을수록 주가가 과열됐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시장 과열 여부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보인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코스피가 큰 저항 없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향후 기업이익 증가에 대한 확신보다는 과거에 비해 높은 PER를 적용할 수 있다는 시장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코스피 밸류에이션 지표 최고 수준에도... 전문가 "추가 상승 기대" - 조선비즈 )주식에 붙는 위험할증(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졌기 때문에 과거의 평가 잣대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에 한국 국가위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계산한 한국 주식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11월 말 기준 5.0%로 2005년 이후 최저치"라면서 "한국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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