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와 관련해 통계 표본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등에 관한 품질진단을 하는 통계청은 이달 말 보고서를 내고 통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게청은 이 보고서에서 부동산원에 조사 표본 수를 늘리라고 권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품질진단 과정에서 부동산원의 조사 표본 수가 민간과 비교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주간 통계와 월간 통계 간 차이가 큰 부분에 대해서도 실무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부동산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는 전국 아파트의 극히 일부분인 9천400호를 대상으로 집계해 집값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매주 발표되는 통계 주기가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 부동산원이 발표하는 매매가격 상승률은 민간 기업인 KB국민은행이 집계하는 수치보다 낮은 편이다.
향후 통계청이 부동산원에 개선사항을 통보하면 부동산원은 이를 바탕으로 통계 변경신청을 하고, 변경신청 후 통계청에서 다시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
통계청은 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포함해 총 73종의 국가통계를 대상으로 품질을 진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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