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EU 집행위원회 성장총국과 '제4차 한-EU 산업정책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우리 측에선 박진규 산업부 차관, EU 측에선 커스틴 요르나 EU 집행위 성장총국장(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해 양국의 의제별 담당 국·과장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주력하는 산업전략과 디지털·그린 정책의 내용을 공유했다.
우리 정부는 친환경·디지털로 산업구조를 바꾸고, 산업활력 회복을 위해 바이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 '빅3'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조업의 산업구조를 저탄소·친환경으로 혁신하면서 이차전지·수소경제 등 저탄소 신산업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EU 측은 회복력 있는 산업 구축을 위해 디지털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챔피언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속가능금융, 탄소국경 조정 메커니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의 그린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코로나19 충격 극복과 신성장동력 마련을 목표로 ▲ 탄소중립 ▲ 신산업 ▲ 사회적경제 ▲ 클러스터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EU 측에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바이오플라스틱 등 탈(脫)탄소 기술의 공동개발 및 실증을 제안했다.
또한 수소상용차 실증사업, 바이오 신약개발·투자 등과 관련해 협력을 확대하자고 요청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한국과 EU는 다자주의 옹호, 지속가능 가치 중시 등 공통점을 가진 파트너"라며 "이번 대화를 통해 세계 경제질서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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