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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금리 0.49%포인트 급등…8년3개월만에 최대 - 한겨레

지난달 연 3.5%…대출 조이기 영향
시중은행 대출창구. 한겨레 자료.
시중은행 대출창구. 한겨레 자료.
가계 신용대출금리가 지난달 우대금리 축소 등 규제 영향으로 8년 3개월만에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은행이 지난달 신규로 취급한 가계 일반신용대출금리는 11월보다 0.49%포인트 급등한 연 3.5%를 기록했다. 이같은 월간 상승폭은 2012년 9월(0.66%포인트) 이후 최대다. 주식 등에 투자하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 등을 통한 신용대출이 급증하자 정부와 은행권이 대출 조이기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우대금리 축소 등 가계신용대출 총량관리 영향으로 금리가 큰폭 상승했다”며 “전월에 고신용자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늘면서 금리가 0.14%포인트 내린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은행채 등 지표금리 상승 영향으로 0.07%포인트 오른 2.79%를 나타냈다. 주택담보·집단·보증대출 금리 모두 0.03%포인트 올랐다. 기업 대출금리도 2.7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2.51%)이 0.02%포인트, 중소기업(2.89%)이 0.03%포인트 올랐는데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대기업 비중(42.9%)이 늘어 상승폭이 줄었다. 은행의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2.74%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이 지난달 신규 취급한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과 같은 연 0.9%를 유지했다. 순수저축성예금(0.9%)이 0.01%포인트 올랐지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금융상품(0.95%)은 전월과 같았다. 이에 따라 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84%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커졌다. 잔액 기준 은행의 수신금리는 지난달 0.75%로 0.04%포인트 내렸고 대출금리는 2.8%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는 2.05%포인트로 역시 0.03%포인트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지난달 신규취급액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0.08%포인트)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0.011%포인트)과 상호금융(-0.04%포인트)은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0.03%포인트)과 새마을금고(+0.014%포인트)는 상승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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