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1.02 06:00
내년 2분기에는 고성능차,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픽업트럭 등 10여종이 넘는 다양한 신차가 쏟아진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eG80과 기아자동차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 완전변경 등이 주목받고 있다. 포드코리아가 처음으로 공식 수입하기로 한 픽업트럭인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도요타는 미니밴인 시에나 하이브리드와 주력차종 캠리를 선보이면서 판매량 회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고성능차는 현대자동차 아반떼 N라인과 BMW M135i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고성능 N 브랜드 ‘아반떼 N’은 디자인의 경우 아반떼 N라인과 비슷하지만 공기흡입구가 더 커졌고 휠도 기존 18인치에서 19인치로 커졌다. 공기 역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후면 범퍼 하단에 디퓨저가 자리잡았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벨로스터N과 동일할 전망이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수동 또는 8단 습식 DCT가 조합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를 발휘한다.
BMW는 뉴 1시리즈 라인업의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 M135i를 선보인다. BMW 그룹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한 신형 4기통 2.0ℓ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이며 복합 연비는 리터 당 14~14.7㎞다. 해치백 형태로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 각각 4319㎜, 1799㎜, 1434㎜다.
2분기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도 다양하게 나온다.
우선 제네시스는 G80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로 지난 여름 위장막을 씌운 채 독일 뉘르부르크링 트랙을 도는 영상이 포착됐다. 제네시스 패밀리룩인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됐지만, 전기차인 만큼 매끔하게 막혀있다. 아울러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도 탑재된 바 있는 솔라루프가 적용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으나, 1회 충전시 500㎞이상 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의 소형차 EQA를 출시할 예정이다. EQA는 국내 시장에 내년 상반기 안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인데 아직 해외에서도 프로토타입까지만 공개된 상황이어서 국내 출시는 더욱 미뤄질 수도 있다. EQA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된 바 있다.
외신 등 여러 매체들에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400여㎞,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51.0kgm(500Nm)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5초 정도다.
도요타는 국내 처음으로 시에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지난 5월 출시된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기아차 카니발과 경쟁할 전망이다.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 CVT 무단 변속기가 조합돼 최대 출력 243마력을 발휘한다. 전기로만 달릴 수 있는 거리는 약 52㎞이며 복합연비는 리터 당 14㎞다.
편의사양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아마존 알렉사 등과 호환이 가능한 9.0인치 터치스크린 및 7.0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됐다. 모든 트림에 자동비상제동, 스톱앤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스티어링 어시스트 기능의 차선이탈경고, 도로표지 보조장치, 자동하이빔 등이 포함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2.0’이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는 캠리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부분변경 모델이어서 기존 모델에 비해 큰 차이는 없으나 앞 범퍼와 그릴 모양을 다듬고, 17·18인치 휠 디자인을 추가했다.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플로팅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9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5리터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대출력 208마력의 성능을 낸다.
2분기에는 준중형부터 초대형까지 다양한 차급의 SUV가 출시된다. 우선 준중형 SUV의 경우 기아차 스포티지과 캐딜락 XT4가 출시될 예정이다.
스포티지는 기아차 모델 중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이다. 2분기 출시될 완전변경 모델의 경우 최근 해외 매체들이 테스트카 사진을 바탕으로 디자인 예상도를 내놓고 있다. 전면부는 특히 현대차가 앞서 투싼에서 보여줬던 그릴과 헤드램프가 결합된 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포티지의 경우는 보다 날카롭게 각이 진 헤드램프를 통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파워트레인은 1.6가솔린, 2.0디젤에 하이브리드 엔진이 추가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에 경우 1.6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가 더해지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16.2㎞가량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캐딜락 XT4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여유로운 퍼포먼스, 커넥티비티 기반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동급 세그먼트 중 가장 넓은 2열 레그룸 및 적재공간을 완성해 SUV로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상반기 안에 출시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시기와 가격, 트림 등은 미정이다.
캐딜락은 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2013년 4세대 모델 이후 7년만에 공개되는 5세대 모델이다. 201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된 ‘에스칼라’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담으면서 최첨단 기술 및 고급 사양이 집약됐다.
특히 내부에는 업계 최초로 4K급 38인치 OLED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운전석부터 센터페시아를 아우른다. 총 36개의 스피커가 내장된 AKG오디오 시스템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6.2ℓ V8 가솔린 엔진과 차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및 10단 변속기 등을 적용했다.
포드코리아는 포드에서 가장 큰 SUV 모델인 '뉴 포드 익스페디션'을 출시한다. 국내에는 지난 2017년에 출시된 4세대 모델이 들어온다. 익스페디션은 해외에서 롱바디와 숏바디 모델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는데 전장이 숏바디는 5330㎜, 롱바디는 5640㎜에 달한다. 전폭과 전고는 각각 2123㎜, 1945㎜다. 익스페디션에는 V6 3.5ℓ 에코부스트와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5.0㎏·m의 성능을 낸다.
링컨코리아도 2분기에 '뉴 링컨 네비게이터(New Lincoln Navigator)'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비게이터는 지난 4월 출시된 대형 SUV 에비에이터의 상위 모델로, 차 크기는 전장 5334㎜, 전폭 2029㎜, 전고 1940㎜이며 롱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전장이 5700㎜에 달한다. V6 3.5ℓ 에코부스트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50마력의 성능을 낸다.
랜드로버는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인 '레인지로버 50(Fifty)'를 출시한다. 1세대 모델이 데뷔한 해의 숫자와 같은 1970대만 한정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한다. 국내에는 30대가량 들어올 예정이다.
한정 모델에는 랜드로버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게리 맥거번의 ‘피프티’ 사인이 차체 안팎에 새겨진다. 센터 콘솔에는 1970대 중 한 대라는 것을 알리는 명판을 붙인다. 아울러 1세대 모델에 쓰였던 외장컬러인 터스칸 블루, 바하마 골드, 다보스 화이트 색상도 추가됐다.
2분기에는 픽업트럭도 두 차종 나온다. 포트코리아가 출시하는 '레인저 와일드트랙(New Ford Ranger Wildtrak)'과 '레인저 랩터(New Ford Ranger Raptor)'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포드의 정통 4X4 픽업트럭으로 2.0ℓ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온·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낸다.
레인저 랩터는 오프로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픽업트럭이다. 단단한 하체구조를 바탕으로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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