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박종민 기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중인 셀트리온이 기존 항체 치료제 이상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 등이 주최한 코로나 치료제 웹세미나에 참석해 "일라이릴리나 리제네론 등 기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사의 약제 이상의 효과를 임상2상에서 확인했다"며 "임상 참여 의사들도 경험상 효과가 좋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본부장은 "(증상을 느끼고) 최대한 빨리 투약해야 한다"며 "(증상 발현) 7일 이내에 투약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조기 환자면 효과는 확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웹세미나에는 또다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인 GC녹십자의 이재우 개발본부장과 대웅제약 박현진 개발본부장 등도 참석해 임상 효과 등을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GC녹십자가 개발중인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는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혈장치료제와 같은 방식인) 혈장 치료는 지난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극적인 치료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장 치료제는 우선 국내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투약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60대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유의미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전성 역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빨리 투약할수록 효과가 좋았다"며 "투약 7일까지 바이러스 감소효과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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