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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연초 공장 정상가동.."부품업체와 협상 병행" - 이데일리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협력업체들의 납품 중단으로 두 차례 공장 가동 중단 위기를 맞았던 쌍용자동차(003620)가 연초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전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으로 유예기간을 번 상태다.
쌍용자동차가 서울회생법원에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4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4일과 28일 공장 가동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1월 1~3일 연휴엔 휴무로 공장을 가동하지 않았다.

쌍용차는 부품 협력 업체들과 납품 대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100% 원활하진 않지만 조달 관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부품업체들과 협상을 병행하면서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이르면 이번 주 내 매각 대상자와 주요 조건에 합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공장 가동 중단 위기가 해소될 거란 예측도 나온다.

앞서 인도 외신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쌍용차 매각과 관련한 주요조건 협의(텀시트)가 거의 이뤄졌다”며 “다음 달 28일 전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로 기한 내에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쌍용차는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그룹은 현재 약 74.7%의 쌍용차 지분을 30% 이하로 낮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가 2월 28일까지 유보됐기 때문에 그 전에 신규 투자자로부터 신규 자본을 투입받는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매각한다고 표현하지만 신규 투자자를 모색하면서 일정지분은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쌍용차의 자금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신규 투자자로부터 유상증자 등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감자(보유 주식을 줄이는 것) 같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 감자율이나 감자를 할 건지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아니다”라며 “2월 28일 이전에 채무상환과 관련한 채권단, 이해 관계인의 협의를 통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철회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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