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값이 일제히 올랐다. 12월 첫째 주 지방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주(0.31%) 대비 0.04%P 높은 0.35%로 집계됐다. 부산·대구·울산·대전·광주 등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0.50%로 조사됐다.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 상승률이다.
비규제지역인 울산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주 상승률(0.65%)보다 0.11%P 높은 0.7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 남구 아파트값은 학군과 정주여건이 우수한 신정·옥동과 무거·야음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한주 새 1.15%가 상승했다.
일부 구(區)에 대한 규제지역 지정으로 잠시 주춤했던 부산 아파트값은 가덕도 신공항 기대감으로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부산 강서구 아파트값은 가덕도와 인접한 명지동 신축 위주로 한주 새 1.32% 폭등했고, 사하구와 진구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각각 0.79%와 0.78%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개포·압구정·상계동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0.03%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남구(0.05%), 노원구(0.05%), 관악구(0.05%), 강서구(0.04%), 광진구(0.04%), 동대문구(0.04%), 마포구(0.04%), 서초구(0.03%), 강동구(0.03%)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0.24%) 대비 0.03%P 높은 0.27%로 조사됐다. 파주(1.18%)는 교통호재 기대감이 있는 운정 신도시와 금촌동 역세권이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고양(0.78%)은 고양선 등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광주(0.44%)는 초월읍 등 중저가 단지와 태전지구 위주로, 남양주시(0.37%)는 오남·화도·진건읍 등 외곽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세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주 새 0.29% 상승하며 지난주 오름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4%로 소폭(0.01%P) 축소됐고, 수도권은 0.24%로 지난주와 같았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27%로 조사됐다. 고양 덕양구(0.57%)는 행신·화정동 구축과 도내동 신축 위주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남 분당구(0.44%), 남양주시(0.43%)가 뒤를 이었다. 유일하게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이 0.01%가 하락했는데, 12월에만 1300가구가 공급된 덕분이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34%로, 5대 광역시는 0.45%로 집계되며 매매·전세가격 동반 상승이 일어나는 모습이다.
내년부터 올해 대비 입주물량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울산에서는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0.88%로 높았다. 남구(1.10%)와 울주군(0.89%), 중구(0.87%) 등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1.57%로 지난주(1.48%)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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