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은 새해 첫날 일본 영공을 비행하는 관광비행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다음달 1일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福岡)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5시 30분께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탑승객은 달력, 기내 담요, 국내선 할인 쿠폰 등을 받고 면세쇼핑도 할 수 있다. 1인당 600달러 이내 면세품 구매와 별도로 술 1병, 담배 200개비, 향수 60㎖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롯데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해 면세품 구매 때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해 특별한 비행과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상품을 통해 승객에게 여행의 기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재확산하는 가운데 관광비행이 방역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에어서울은 예정됐던 관광비행을 취소했고, 대한항공[003490]도 이달 관광비행을 시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일정을 검토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입국심사대, 지정 세관심사대를 통해 입국심사장까지 관광비행 탑승객과 일반 탑승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세웠다.
p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2/14 10: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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