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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첫 3,000 돌파...증시 '과열' 논란 계속 - YTN

코스피, 장중 첫 3,000 돌파…’동학 개미’ 순매수
코스피, 어제까지 6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
저금리 기조·경기 회복 기대 심리로 상승장 전망
빠르게 큰 폭으로 오른 국내 증시 과열 논란 지속
[앵커]
'동학개미운동'으로까지 불리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늘(6일)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처음입니다.

지난 2007년 7월 2,000을 넘긴 이후 13년여 만에 맨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습니다.

중소·벤처 기업 중심의 코스닥 시장 지수도 1,000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수년 동안 바라만 보던 '숫자', 코스피 3,000과 코스닥 1,000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겁니다.

거침없는 상승 랠리의 가장 큰 원동력은 개인들의 투자 열풍입니다.

실제로 새해 들어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개인이 '순매수'한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은 2조 6천여억 원.

같은 기간 각각 2조 2천 8백억 원, 3천 4백억 원 가까이 '순매도'한 기관투자자, 그리고 외국인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른바 '큰손'들이 내다 판 주식을 개인들이 쓸어 담아,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아직 장중이긴 하지만, 이 같은 양상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식시장의 '나 홀로 호황'이 실물 경기와 점점 괴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내수 침체와 임계점에 다다른 가계부채 등.

다른 경제 지표에는 줄줄이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경기 선행지표인 주식시장의 특성상 코로나 종식 이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하더라도,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신중한 투자 전략과 당국의 선제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 장 마감을 1시간여 앞둔 이 시각 주식 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코스피가 장중에 결국 3천 선을 넘어섰군요?

[기자]
네, 코스피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2분 전날보다 10.72포인트 오른 3,001.29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2007년 7월 25일 2,000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13년 5개월 만입니다.

코스피는 어제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랠리를 펼쳤고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2970선과 3020선 사이에서 50포인트 가까이 오르내렸고 이 시각 현재 0000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를 이어간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여전히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개장과 함께 0.15% 오른 987.25로 출발했다가 현재 970-980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해 연말 코스피 3,000선은 무난히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저금리 기조에 부동산 규제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경기 회복 기대 심리로 상승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우리 기업들이 반도체 외에 배터리, 바이오, 전기·수소차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어 증시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줄 거란 전망도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워낙 국내 증시가 빠른 시간에 급속도로 상승해 이미 과열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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