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3031.68) 기준으로 삼성전자 시총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3.82%, 삼성전자우(005935)시총은 2.9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체 시총은 26.76%가 되는 셈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오후 2시 30분을 지나며 장 중 최고가인 9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며 8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으나, 전날에 비해 7%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에 힘입어 코스피지수 또한 3150을 넘어섰다.
같은 방법으로 삼성전자가 9만5000원일 때는 코스피지수가 3137.07, ‘10만 전자’ 일 때는 3180.63이 된다. 주가가 10만 5000원일 때와 11만원일 때는 각각 3224.18, 3267.73이 된다. 삼성전자가 11만원을 달성할 경우 코스피지수 기여도는 7.79%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오르는 비율만큼 삼성전자우도 같이 오른다면 코스피지수 상승은 더욱 가팔라진다. 삼성전자가 9만원일 때 우선주도 함께 상승하면 코스피지수는 3101.16까지 오를 수 있다. 9만5000원일 때는 3150.09, 10만원일 때는 3199.03을 기록하며 3200선에 육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만5000원일 때와 11만원일 때는 각각 3247.96, 3296.89까지 기대 가능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이날 기준으로 최고 11만원까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1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고, DS투자증권은 10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키움투자증권은 10만원을 목표주가로 잡았다. 다른 증권사도 잇달아 목표주가를 9만5000원선으로 상향했다.
개인들 사이에서 국민주로 거듭난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4만원선까지 주저 앉았다가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달부터 7일까지 삼성전자 상승률은 22.27%를 기록했다.
증권가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코스피지수 3000선 돌파 흐름과 함께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기대감으로 삼성전자가의 주가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5~6만원선에 머물러있던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반도체 기대감을 타고 9만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연간 매출은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95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9.46%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 DS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19조원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거둔 셈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중심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메모리 부문은 D램 가격 반등 속도가 빨라지면서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전장 사업 부문도 주목받고 있다. 목표주가로 11만원을 제시한 하나금융투자는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하만(Harman)의 가치가 가장 높다"며 이번에 전장사업팀 수장이 교체되며 사업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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