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우리 국민들은 확진 자체보다 확진 뒤 낙인 효과를 더 우려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의 '2020 한국 사회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실시된 전국 성인남녀 대상 조사에서 확진이 두렵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58%지만, 감염에 따른 비난을 받을 것이 두렵다는 답은 68.3%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경향은 1차 유행 뒤인 6월에서야 역전됐습니다.
또, 2월 조사에서 응답자 78%가 방역이 강화돼야 하면 인권은 후순위로 미뤄져야 한다고 답한 반면,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방역 대책이 사회불안을 키운다는 데는 44%만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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