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1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지난 10월과 11월에는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이달에는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다"며 진단 수위를 높였습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최근 백신 승인·접종 등으로 경제 회복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재부의 진단대로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영향이 일부 반영되면서 지난달 주요 소비지표가 꺾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백화점 매출액은 3.9%, 할인점 매출액은 4.3% 줄었습니다.
카드 국내 승인액은 3.8% 증가했지만 8월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98.1% 감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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