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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정부 공식 출범…韓 조정 장세 변수 될까? - 머니투데이

(윌밍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퀸 시어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1조9000억달러(약 2082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윌밍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퀸 시어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1조9000억달러(약 2082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번주 주식시장의 눈과 귀는 미국 워싱턴을 향한다.

오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맞는 시장은 기대감을 높인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주 2000조원 규모의 '미국 구제 계획(American Rescue Plan·ARP)'을 공개했다. 백신 보급과 개인, 기업, 각 주, 지역 행정부와 장기적 경제 침체로 고통받는 대상자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을 총망라한 대책이다.

여기엔 시장 유동성 확대도 포함됐다.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1400달러씩 지급하는 것을 포함해 지난달 통과된 600달러와 함께 총 2000달러(약 220만원)를 정부가 제공한다.

취임식 후 바이든 행정부의 1호 행정명령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처음으로 서명할 행정명령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에 서명하면 친환경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 19 대응에 서명하면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진다. 동맹국과 관계 복원에 주목하면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을 주목해야 한다.

다만 우리 증시가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게 변수다. 당분간 조정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이 70조원대를 상회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지만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국면이 한 번쯤 올 수 있다"며 "연초 대비 9.6% 상승할 동안 변동성 지표인 VKOSPI 지수가 35.65로 동반 확대된 부분이 우려를 가중시키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적 공개 시즌이 도래하면서 주가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경기민감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개선 기대와 명목금리 상승 구간에서는 상대적으로 멀티플(수익성 대비 주가 가치)이 낮은 경기민감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 변화와 업종별 매출액 민감도 측면에서 가장 긍정적인 업종인 에너지, 소비재, 자본재 등 경기민감주 펀더멘털 개선은 경제 상황의 대외 노출도 높은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도 비슷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며 "친환경 업종, 금융주, 인프라 관련 업종, 미국향 수출주 비중 확대, 소재 및 산업재 업종을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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