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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PO 대박' 쿠팡, 얼마나 대단했나 - ZD넷 코리아

처음은 늘 긴장되고 힘든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가 그랬고,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 첫 발을 내디딘 박세리가 그랬다.

‘한국의 아마존’ 쿠팡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동안 한국 기업들에겐 미지의 땅이었던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큰 무대 데뷔란 상징적 의미 뿐만이 아니다. 올해 최대 규모 기업상장(IPO)이란 새로운 역사까지 썼다.

거래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쿠팡은 49.2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00조원을 기록했다.

이번 IPO를 통해 쿠팡이 조달한 금액은 46억 달러(약 5조1천940억원)로 올해 최대 규모다. 지난 달 데이팅 앱인 범블이 기록한 20억 달러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선 알리바바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알리바바는 2014년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250억 달러를 조달했다. 당시 알리바바는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 자금조달이란 ‘마법’에 성공했다.

쿠팡의 이번 기록은 미국 증시 전체로 따져도 꽤 성공적이다.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2019년 IPO 당시 81억 달러를 조달한 이후 2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당시 우버는 상장 직후 시가총액 1천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면서 미국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하는 데 성공했다. 7년 전 알리바바 이후 아시아 기업 최대 규모 IPO란 성과 역시 고무적이다.

'어떻게 데뷔하느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어떤 성과를 내느냐'다. 박찬호나 박세리는 꾸준한 성적으로 한국 선수 최초와 최고 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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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쿠팡도 그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까? 관건은 쿠팡이 앞으로 까다로운 미국 투자자들을 계속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냐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CNBC는 유안타증권 분석을 토대로 한국의 e커머스 비즈니스 환경에서 쿠팡이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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