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한국판 뉴딜산업 현장을 찾아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28일 수출입은행은 방문규 행장이 지난 26일 전남 여수의 2차전지 소재 생산기업 재원산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재원산업은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2차전지용 도전재, 전해액과 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용제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국내와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 생산 설비를 보유 중이며, 지난해 매출 2천5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재원산업은 2019년 천진 등 중국 동부지역 디스플레이, 2차전지 제조사로 수출을 확대하고자 산둥성 빈저우시에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또 수출입은행은 이 기업의 중국 공장 시설을 만드는데 필요한 675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심성원 재원산업 대표는 "유럽 등을 중심으로 급격히 수요가 증가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반도체용 소재·부품·장비 전자용제 사업에 집중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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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방문규 행장은 "한국판 뉴딜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운영자금과 해외투자자금 등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대출·보증·투자 등 전방위 금융프로그램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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