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언론 보도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들입니다.
그 중 SK, LG를 다룬 기사가 많았고요,
손흥민 선수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하나씩 보시겠습니다.
지난 2019년 4월부터 시작된 LG와 SK의 이른바 '배터리 분쟁'이 점입가경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LG 측의 손을 들어줬죠.
SK이노베이션이 영업 비밀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10년간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런 결정이 확정되면, 조지아 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내년부터 제품을 양산하려던 SK 측의 계획은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유일하게 남은 변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입니다.
거부권은 ITC 판결 60일 이내, 미 현지시각 기준 4월 10일까지 행사할 수 있습니다.
거부권의 핵심 판단 근거는 '미국 국익'이 되겠죠.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물밑 공방전이 치열합니다.
막판 대반전을 노리는 SK는 조지아 주 정부에 기대고 있습니다.
조지아 주 정부는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이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만일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LG는 곧바로 거부권 행사를 차단하기 위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조지아 주 주민과 노동자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아예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ITC 판결을 미 행정부가 뒤집은 사례가 흔한 건 아닙니다.
2010년 이후 ITC에서 진행된 약 600여 건 소송 중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한 경우는 단 1건뿐이고요,
1916년 ITC 설립 이후로 범위를 확대해도 6건에 불과합니다.
두 한국 기업이 사활을 걸고 맞선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결정 내리게 될지 주목됩니다.
다음 키워드 보시겠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다룬 기사가 많았습니다.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던 손흥민 선수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졌습니다.
시즌 41경기, 무려 3천 140분을 뛴 혹사가 낳은 부상이었습니다.
당장 눈앞에 둔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신기록 행진도 잠시 멈춰 설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손흥민의 부상은 토트넘 뿐 아니라 우리 대표팀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는 25일, 한일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발표된 선수 명단에 포함되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소집될지는 부상 상태를 지켜본 뒤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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