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뛰면서 원화 환산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석 달 연속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05.53으로 전월보다 3.8%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석 달째 오름세입니다.
원재료 중 광산품이 8.3%,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이 7.4%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2월 수출물가지수는 97.83으로 1월보다 3.1% 올랐습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출물가지수의 21개월 만의 반등은 글로벌 경기 회복의 긍정 신호"라며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흐름으로 미뤄 3월 수출입물가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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